박지성과 데이비드 베컴이 같은 유니폼을 입고 운동장을 누비는 모습을 볼 수 도 있을 것 같다.
박지성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새 사령탑 해리 레드냅 감독이 최근 미국 무대를 떠나기로 결정한 데이비드 베컴(LA갤럭시)을 영입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레드냅 감독은 26일(한국시간) BBC 라디오 프로그램인 '파이브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베컴은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며 "예전에 토트넘에서 함께 훈련할 때도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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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도 레드냅 감독은 단기 임대로 베컴을 토트넘으로 데려오고 싶다는 뜻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강등권 탈출이 시급한 QPR을 맡은 레드냅 감독은 전력 보강 차원에서 베컴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레드냅 감독은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와는 아직 협의하지 않았다"며 "베컴 영입은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의 프로정신은 최고"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여름에 많은 선수를 영입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자금의 여유가 별로 없을 것"이라며 "강등권에 빠진 결과를 보면 기존 선수들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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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