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요섭(왼쪽)-이대형. 스포츠동아DB
LG 마무리캠프, 훈련 열기 유난히 후끈
윤요섭 내년 안방마님 역할…임무 막중
LG의 마무리캠프가 차려진 진주 연암공업대학 야구장. 많은 선수들이 기량발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단연 주목받는 2명이 있다. 윤요섭(30)과 이대형(29)이다. LG가 2013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윤요섭과 이대형의 역할이 크기 때문이다.
윤요섭은 내년 팀의 안방마님 역할을 맡아야 한다. 김태군이 특별지명으로 NC로 빠져나갔고, 나성용과 유강남은 군에 입대했다. 현재 LG에서 포수를 맡을 수 있는 선수는 윤요섭과 조윤준, 신인 김재민 등 3명뿐이다. 윤요섭에게는 주전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타격 재능을 갖춘 그는 마무리캠프에서 수비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윤요섭은 “프로에 데뷔한 이후 1군 무대에서 마스크를 쓴 것은 올해가 처음이었다. 부족한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기본기 등 수비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신경 써서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태 감독은 “(윤)요섭이는 방망이가 검증됐기 때문에 수비훈련에 치중하도록 했다. 본인이 열심히 하고 있고,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진주|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