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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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디펜딩챔피언’ 첼시가 흔들리고 있다.
첼시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첼시는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시즌 초반 무패행진을 벌이던 첼시는 10월 이후 부진에 빠지며 리그 3위로 내려앉았다. 최근 웨스트브롬위치에게 1-2로 패한 뒤에는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과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말다툼까지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의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지난 시즌부터 펩 과르디올라 전 FC바르셀로나 감독에게 강력한 러브콜을 보내왔다. 데일리메일은 지난 20일 ‘유벤투스전 결과에 따라 디 마테오의 거취가 바뀔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벤투스에 완패한 지금 디 마테오는 바람앞의 촛불인 셈이다.
첼시와 디 마테오 감독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전세계 축구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