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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진 역전골… KDB 4연패 탈출

입력 | 2012-11-20 03:00:00


“정말 코너에 몰린 것 같다. 하필이면 이렇게 어려울 때 외국인 선수들까지 혼란을 주고 있다.”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은 19일 KDB생명과의 안산 안방경기를 앞두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주축 센터 강영숙이 다친 가운데 18일 첫선을 보인 용병 캐서린마저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신한은행은 16일부터 4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비정상적인 경기 일정을 치렀다.

지난 시즌까지 6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했던 신한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신한은행은 접전 끝에 KDB생명에 54-55로 패하며 2위(8승 4패)에 머물렀다. 외국인선수가 뛰기 시작한 3라운드 들어 2연패다. 4위 KDB생명은 5승째(6패)를 거두고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신한은행 용병 캐서린(15득점)은 KDB생명 비키바흐에게 막혀 임 감독이 기대했던 골밑 플레이를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반면 KDB생명 비키바흐는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14득점 2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KDB생명 간판 포워드 한채진(14득점 6리바운드)은 53-54로 뒤지던 4쿼터 종료 직전 돌파에 이은 역전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안산=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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