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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휴지통]청소 아주머니에 ‘정사원 품격’

입력 | 2012-11-20 03:00:00


현대카드가 최근 서울 여의도 본사의 용역직원에 대한 처우를 대폭 개선해 화제다. 일반적으로 용역직원들은 화장실 청소 등 허드렛일을 주로 하면서 쪽방과 같은 열악한 휴게실에 머물며 차별 대우를 받기가 일쑤다. 하지만 현대카드는 널찍한 휴게공간에 온돌을 깔아주고 TV 등 가전제품과 옷에 밴 냄새를 제거하는 전자옷장 등을 갖춰줬다. 또 용역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출입증을 사무직원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줬다. 현대카드는 “기업의 품격은 말단에서 드러난다”며 “용역직원도 함께 일하는 동료인 만큼 이들을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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