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채용 늘면서 격차 줄어
고졸 채용이 늘어나면서 대졸과 고졸 신입사원의 초임 격차가 지속적으로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근로자 100인 이상 기업 542곳을 조사한 결과 올해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은 월평균 255만4000원, 고졸 생산직과 사무직은 각각 208만4000원, 187만5000원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경총은 “대졸 초임 대비 고졸 생산직 임금수준은 2008년 78.6%에서 꾸준히 상승해 올해는 81.6%로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경총 관계자는 “최근 고졸 채용 확대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고졸 출신에 대한 처우가 자연스럽게 나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아직까지 고졸 사무직의 임금수준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