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가입자는 1000만명
KT는 경쟁사보다 6개월 늦게 LTE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 2세대(2G) 서비스를 종료한 뒤 이 주파수를 활용해 LTE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계획했지만 2G 가입자의 전환이 예상보다 늦어졌기 때문이다. 3G 스마트폰 가입자 700만 명을 합치면 KT의 스마트폰 전체 가입자는 1000만 명을 넘어섰다. KT의 총 가입자 1650만 명 중 60%가 스마트폰 사용자인 셈이다.
KT 관계자는 “경쟁업체보다 LTE 서비스를 늦게 시작했음에도 11개월 만에 가입자 300만 명을 유치한 것은 KT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사용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고 국내 유일의 데이터 이월 요금제 등을 적용한 것이 인기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