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5년 일제가 도로를 내면서 끊겼다가 올 4월부터 7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15일 복원된 백두대간 이화령 모습. 터널 상부엔 흙을 덮고 나무를 심어 생태통로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는 15일 충북 괴산군 이화령 복원구간에서 복원 준공식을 가졌다. 이화령은 충북 괴산군 연풍면 주진리와 경북 문경시 문경읍 각서리를 잇는 백두대간의 본줄기 고개. 해발 548m로 고개 주위에 배나무가 많아 이화령(梨花嶺)으로 불렸다. 1925년 일제가 만든 도로는 1998년 국도 3호선 이화령 터널과 2004년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전까지만 해도 꽤 통행량이 많았지만 지금은 일부 관광객이나 등산객만 찾을 정도로 한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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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pj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