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처.
제주에 영어교육도시가 생기면서
1년에 4천만 원이 넘는 비싼 학비에도
이곳으로 유학 보내는 부모들이 늘고 있습니다.
시설과 교육과정은 만족스럽지만
남보다 낫길 바라는 엄마들의 욕심에
여기서도 고액 사교육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광고 로드중
▶[채널A 영상] 강남엄마, 제주로 간 까닭은?
[리포트]
문제를 내자 한 학생이 등 뒤에 앉은 학생에게 영어로 설명합니다.
광고 로드중
"펩신이 나와 단백질을 분해해 (위장? 위장!)"
다른 곳에선 학생들이 즉석 연극을 진행합니다.
[현장음]
영국 본교와 똑같이 진행하는 제주도 국제학교의 수업 모습입니다.
선생님의 설명을 받아 적는 우리의 수업과는 분명 달라 보입니다.
광고 로드중
"모든 수업을 할 때도 책을 선생님이랑 분석하는 걸 많이 하고 약간 의견 나누고 팀워크랑 그런 걸 많이 해서 영국하고 아주 비슷해요."
이 학교의 수업료 2천6백만 원.
여기에 기숙사비 등을 더하면 1년 학비가 4천만 원이 넘습니다.
웬만한 사람은 엄두도 못 내는 만큼 귀족학교란 비판이 나옵니다.
하지만 최근 입학설명회를 찾은 학부모들은
사교육비를 고려하면 큰 차이가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송현숙 / 대구시 수성구 옥수동
"영어, 수학, 체육 프로그램 이런 걸 다 학원으로 다니고 있는데 여기서는 그게 일괄적으로 다 통합적으로 이뤄지는 것 같아서 비용 면에서는 조금 더 추가 될 수 있을 건데 그래도 별 차이는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주말과 방학마다 학생을 서울 대치동으로 불러
국제학교 학비와 맞먹는 사교육비를 쓰기도 합니다.
[인터뷰] 제주도 학원 관계자
"원서 적응력이 없어요. 리딩은 되는데 기본적으로 자연과학하고 인문과학 용어가 틀리잖아요."
[인터뷰] 서울 대치동 학원 관계자
"(국제학교) 1년 학비가 3천 만원 정도 돼요. 거기에 50~100% 정도의 학원비가 추가로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돼요"
잠시 뒤 오후 8시50분 방영하는 잠금해제2020에선 국제학교의 현실을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