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이 8월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침해 소송에서 애플에 유리한 평결을 내린 배심원장의 비행(非行)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본안소송 판결에서 배심원 평결이 뒤집힐지 주목된다.
9일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시넷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 연방북부지방법원의 루시 고 판사는 다음 달 6일 열리는 공판에서 벨빈 호건 배심원장이 과거 소송경력을 감췄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건 배심원장은 삼성전자와 우호 관계가 있는 하드디스크(HDD) 전문업체 시게이트와 1993년 특허소송을 벌였지만 배심원 임명 선서 때 이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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