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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男, 독설에 떠난 아내 마음 되돌리려 혀 절단

입력 | 2012-11-08 11:39:00


인도의 한 30대 남성이 자신의 독설에 못 견뎌 떠난 부인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혀를 잘랐다고 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허핑턴포스트가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도 마디야프라데시 주(州) 센드와 지역에 사는 TV 수리공 번티 베르마(32)는 결혼생활을 하면서 부인 헤마에게 끊임없이 폭언과 독설을 퍼부었다.

그 정도가 심해지고 잦아지자 결국 헤마는 딸을 데리고 집을 나갔다.

부인과 딸이 떠나자 큰 충격에 휩싸인 베르마는 몹쓸 말버릇의 근원을 없애기로 했다. 바로 혀를 잘라낸 것.

현지 영자일간지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베르마는 떠난 부인에게 다시 돌아와 달라고 편지를 쓴 뒤 직접 자신의 혀를 잘랐다. 그는 편지에서 나쁜 말을 뱉어내는 근원인 혀를 잘라냈다며 부인에게 용서해달라고 애원했다.

그는 부인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서라면 방송에 출연해 잘못을 빌 수도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베르마가 치료를 위해 현지 병원에 입원하면서 드러났다. 베르마의 부상 정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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