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샌디'로 미국 뉴욕과 뉴저지 주(州) 일대에서 '주유 전쟁'이 벌어진 가운데, 휘발유와 섹스를 '물물교환'하려는 사람들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미국 매체 허핑턴포스트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여성 블로그 뉴스 사이트인 제제벨의 보도를 인용, 미국 기반 커뮤니티 사이트인 크레이그리스트에서 휘발유를 매개로 한 다양한 종류의 물물교환 제안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크레이그리스트의 게시판에는 "휘발유 있습니다. 거래 조건은 '여자'입니다"라며 휘발유를 대가로 성관계를 할 여성을 구한다는 글이 여러 건 올라와 있다.
광고 로드중
또 휘발유를 대가로 남성이 남성을 찾는 경우, 남녀 커플이 또 다른 남녀 커플을 찾는 경우도 있었다.
허리케인 샌디의 후폭풍으로 인해 뉴욕과 뉴저지 지역 주민들이 휘발유 구하기에 갖은 애를 쓰고 있는 가운데, 크레이그리스트 등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휘발유 암시장'까지 등장했다.
허핑턴포스트는 크레이그리스트에 올라온 휘발유 거래 광고의 경우, 휘발유 값이 1갤런 당 20달러(1리터 당 약 5720원)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또한 '휘발유 대란'으로 인한 사건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광고 로드중
이에 따라 뉴저지와 뉴욕 주 당국은 폭리를 취하는 주유소와 휘발유 암거래 등을 집중 단속하고 있으며, 군용 휘발유 비축분을 푸는 등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조치하고 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