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로 건강도 챙긴다
삼성카드는 치과보철과 피부미용, 한약 등 국민건강보험법상 비급여 의료비를 제휴 병원에서 신용카드로 결제 시 혜택을 주는 ‘삼성카드 의료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최대 10개월 무이자 할부 혹은 결제액의 최대 5% 포인트 적립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삼성카드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추가 포인트 적립의 경우 기존 카드 포인트 적립 외에 쌓을 수 있는 것으로, 예컨대 최대 1% 기본적립 혜택이 제공되는 삼성 빅앤빅 카드 이용 고객은 의료비 결제액의 6%까지 포인트로 더 적립할 수 있다.
현대카드가 가족 특화 서비스로 내놓은 ‘현대카드 H’를 이용하면 전국의 모든 종합병원과 일반병원(동물병원, 산후조리원, 한의원, 치과는 제외), 한방병원, 약국, 건강검진센터(종합병원 부설센터 제외)에서 3∼10%의 가격을 할인받을 수 있다.
전달 이용금액이 30만∼50만 원인 회원은 3%, 50만∼100만 원 5%, 100만 원 이상은 10%의 할인 혜택을 챙길 수 있다. 단, 병원과 약국은 한 달 최대 1만 원, 건강검진센터는 10만 원(연 1회)의 할인한도가 정해져 있다.
롯데카드의 ‘DC스마트카드’도 종합병원과 일반병원, 한방병원, 약국, 스포츠센터(피트니스)에서 6∼10%까지 가격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 면역세포 뱅킹서비스(이노셀) 5% 할인, 24시간 무료 건강상담, 병원 예약대행, 암 전문 관리 서비스 10% 할인, 해외치료 서비스 5∼30% 할인, 제대혈 서비스(이노셀) 5% 할인 등 다양한 의료혜택을 얻을 수 있다.
하나SK카드의 ‘메디앤 카드’는 전달 사용금액에 따라 병원과 약국, 산후조리원에서 3∼20%의 가격을 깎을 수 있다. 2∼3개월의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가능하다. ‘하나N 라이프 케어(Life Care) 카드’ 역시 병원과 약국에서 이용한 금액의 7%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운동에 전념하고 싶은 고객이라면 최대 20%까지 피트니스클럽 회원비를 할인해 주는 ‘삼성 로즈플래티늄 카드’의 부가서비스를 눈여겨볼 만하다. 전국 모든 피트니스센터와 헬스클럽에서 10% 가격할인을 제공하는 ‘KB국민 굿데이카드’도 유용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생활 愛카드’를 통해 전달 이용액이 30만 원을 넘으면 병원이나 약국에서 5000원까지 가격을 내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 치과 한의원 접골원 산후조리원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신한 ‘플래티늄샵’ 카드를 이용하면 병원, 약국에서 1만 원 이상 결제 시 할인 혜택을 준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