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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0구단 승인나면 2014년 2군리그 참여”

입력 | 2012-11-07 03:00:00

수원시 연고 MOU 체결




KT가 수원시를 연고로 한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공식 선언했다.

KT 이석채 회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은 6일 경기도청에서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공동협약식’을 열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회장은 “내년에 팀을 창단해 2015년에 1군 무대에 오르겠다. 절대 프로야구 수준을 떨어뜨리는 팀을 만들지 않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경기도와 수원시는 기존의 수원야구장을 290억 원의 예산을 들여 2만5000석 규모로 증축할 예정이다. 또 이 구장을 25년 동안 무상으로 KT에 임대하고 수익사업권도 100% 보장하기로 했다. KT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승인이 나는 대로 창단 준비에 들어가 2014년 2군 리그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날 전라북도도 보도자료를 내고 현지 향토기업 3, 4개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10구단 창단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KBO 양해영 사무총장은 “KT와 수원이 창단 선언을 했고 전라북도도 야구단 유치를 희망한 것은 환영한다”면서도 “하지만 이달 말이나 12월 초 KBO 이사회에서 10구단 창단 여부를 결정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수원=박성민 기자 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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