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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브라질 공장 준공식 참석차 출국

입력 | 2012-11-07 03:00:00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이 글로벌 750만 대 생산기지 구축을 완성하는 출장길에 올랐다. 정 회장은 9일(현지 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주 피라시카바에서 열리는 현지 공장의 준공식 참석을 위해 6일 김포공항을 통해 전용기편으로 출국했다.

지난 10년간 해외 공장 건설에 힘써온 현대·기아차는 이번 브라질 공장 준공을 통해 글로벌 생산망 구축을 일단락하게 된다. 연간 한국 350만 대를 포함해 미국 중국 유럽 인도 등 9개국 30개 공장에서 75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체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공장을 추가로 늘리기보다는 해외 생산망의 안정적인 가동에 힘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 세계 4위, 생산량 7위를 차지한 브라질은 중국 러시아 인도 등과 함께 브릭스(BRICs)로 불리는 신흥시장으로 글로벌 자동차회사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현대차의 남미지역 첫 생산기지인 브라질 공장은 연간 15만 대 생산 규모로 총 6억 달러(약 6540억 원)가 투자됐으며 2010년 10월 착공한 뒤 2년여 만에 준공하는 것이다. 현대차는 이 공장에서 현지 전략모델인 소형차 ‘HB20’을 생산하며 내년 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HB20X’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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