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청담-구암 나들목… 인적 드물어 ‘3대 명소’ 꼽혀
강변나들목. 서울시 제공
▽노을이 아름다운 강변나들목=아직 찾는 사람이 적어 도심 속의 고즈넉함을 즐길 수 있다. 해질 무렵이 가장 좋다. 서해 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붉은 노을이 수면을 짙게 물들인다. 근처 잠실대교 호안가로 내려가서 볼 수 있는 잠실수중보도 수문이 열릴 때 쏟아져 나오는 시원한 물살이 구경거리다. 한강변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하다 들르기 좋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지하철 2호선 강변역 3번 출구에서 보도육교를 통해 한강으로 나온 뒤 하류 방향으로 300m 정도 내려오면 된다.
▽한강의 장관을 만나는 청담나들목=잠실대교와 청담대교 사이 올림픽대로에는 청담도로공원이 있다. 공원길에 연결된 지하통로를 따라 내려가면 청담나들목 중간 부분과 이어진다. 오른쪽으로 내려다보이는 탄천합류부에 한 마리 철새가 내려앉은 모습을 보면 시간의 흐름마저 잊게 된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 1번 출구에서 청담도로공원 방향(학동로)으로 400m 정도 걸어가면 입구가 보인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