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업-엔지니어링 손잡고 英 설계회사 아멕과 합작사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영국 아멕과 손잡고 해양플랜트 시장 선점에 나선다. 아멕은 세계적인 해양플랜드 설계회사다. 이들 회사는 공동 출자로 미국 휴스턴에 해양엔지니어링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25일 밝혔다.
합작법인의 지분은 삼성 측이 51%, 아멕이 49%를 보유한다. 삼성 측 지분은 삼성중공업 51%, 삼성엔지니어링 49%의 비율이다. 설립 초기 임직원은 3개 회사에서 파견한 100여 명으로 구성되며 직접 채용을 통해 2018년까지 500명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측은 “합작법인 설립은 해양플랜트 시장이 급성장하는 데 맞춰 사업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 시장이 2020년에는 현재(1400억 달러)의 약 두 배 규모인 3100억 달러로 성장한다는 업계의 전망에 따라 드릴십을 비롯한 해양플랜트 분야에 영업력을 집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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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