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대입 응원제품 봇물
○ 합격 떡 먹고 ‘떡’ 하니 대학 붙자
파리바게뜨는 대학 합격을 기원하는 음식인 떡이나 엿 등을 응원 메시지와 함께 담은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열려라 합격문’은 양옆으로 활짝 열리는 교문 모양을 본떠 뚜껑을 만들었다. 용기에는 수제(手製) 초콜릿, 오곡찰떡, 호박엿, 초코칩쿠키 등을 넣었다. ‘콕 찍어도 정답’은 연필 모양의 포장 안에 초콜릿, 레몬캔디, 호박엿 등을 담았다.
빚은은 ‘떡하니 합격 마패 세트’를 출시했다. 마패 모양 상자에 ‘장원 찹쌀떡’ 7개를 넣은 제품이다. 겉에 전분을 묻히는 기존 찹쌀떡과 달리 카스테라 고물을 사용해 맛이 한층 부드럽다. 포장용기를 조선시대 장원 급제자의 모습처럼 꾸민 ‘장원급제 2호세트’는 찹쌀떡, 엿, 행운설기, 소담떡 등으로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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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을 타깃으로 한 유통업체들의 이벤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식품업체들은 수험생에게 자사 제품을 선물로 제공하는가 하면 외식업체들은 수험표를 가져오면 값을 깎아주기도 한다. 카페베네 제공
한국야쿠르트는 서울에 있는 고등학교 교장들을 대상으로 응원 메시지를 공모한다. 이 가운데 7개 학교를 선정해 3학년생 모두에게 선물을 준다.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다음 달 1∼6일 학교를 찾아가 액상 발효유 ‘세븐(7even)’과 교장의 응원을 담은 카드, 다음 달 1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모던 국악뮤지컬 ‘바람에 날려를 왔나’ 초대권을 전달한다. 행사에 응모하려는 교장은 26일까지 한국야쿠르트 홍보팀 e메일(yakultpr@naver.com)로 응원 메시지와 사연을 보내면 된다.
롯데제과는 28일까지 길리안 페이스북(www.facebook.com/guyliankorea)에 수험생 친구를 향한 응원 메시지와 그가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 이름을 입력하면 응원을 가장 많이 받은 학교 두 곳을 선정해 해당 학교의 모든 수험생에게 선물을 준다. 선물은 길리안 초콜릿과 시계, 롯데제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헬스원의 에너지 음료 ‘정신번쩍 왕올빼미’로 구성했다.
○ 수험표 보여주면 할인
빕스는 다음 달 5일부터 12월 9일까지 수험표를 갖고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샐러드바 1인 메뉴를 무료로 제공한다. 단, 총 인원이 3명 이상이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같은 기간 결제하면서 CJ원카드로 포인트를 적립한 수험생 중 30명에게는 가수 박정현과 김범수가 여는 크리스마스 콘서트 ‘그해, 겨울’의 12월 24일자 티켓 두 장을 준다. 빕스버거는 수능 당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이 버거 세트메뉴를 사면 감자튀김을 ‘칠리프라이즈’로 바꿔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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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