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1000억 라오스 발전소 짓는다메콩강 지류 막아 댐 건설, 내년초 착공… 2018년 완공
서부발전 측은 “라오스 정부로부터 발전소를 짓는 데 필요한 모든 권리를 받는 최종계약을 맺은 것”이라며 “이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을 대부분 사게 될 태국전력공사와 다음 달 전력 구매계약을 맺으면 내년 초 바로 공사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세남노이 수력발전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이 사업은 라오스 남부 참파삭 주 및 아타푸 주에 3개의 댐을 쌓아 메콩 강 지류를 막고 낙차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유역변경식 수력발전사업이다. 발전용량은 41만 kW로, 국내 최대의 수력발전소인 충주댐과 비슷하다.
광고 로드중
서부발전 측은 “최근 성장세가 뚜렷한 라오스와 동남아시아 메콩 강 유역권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라오스 인력 고용과 교육훈련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기술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