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mediate+Advanced(심화) 단계 골든벨에서 우승한 인천동방초 5학년 심혜진 양(왼쪽)과 말하기 부문에서 우승한 전남 목포서부초 6학년 양윤석 군. 삼성영어 제공
골든벨 경기에서는 ‘동사를 찾아라’ ‘영어로 빈칸 채우기’ ‘복수형 맞추기’ 같은 헷갈리는 영어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심 양이 침착하게 최후의 1인이 되어 골든벨을 울릴 수 있었던 비결은 ‘꼼꼼함’이다. 심 양은 공부를 하다가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다.
심 양을 지도하고 있는 삼성영어학원 인천 남동구지점 김예람 강사는 “혜진이는 ‘왜 to 가 들어가느냐’ ‘왜 for가 들어가느냐’고 적극 물어본다”며 “원어민 교사 수업이 끝나고 나서도 질문을 하는 학생은 혜진이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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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군은 삼성영어학원 어학 학습기인 ‘T-box(티박스)’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문법 위주로 영어 문장을 무작정 외워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티 박스를 이용한 반복 학습을 하다 보니 평소에 배운 영어 단어 덩어리인 ‘청크(Chunk)’를 자유자재로 조합해 말할 수 있는 능력이 길러졌다는 것. 그는 “책에 터치펜을 갖다 대기만 하면 바로 원어민의 음성이 들려 그대로 따라 하기 편했고, 헤드셋을 끼고 따라 하다 보니 듣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영신 기자 l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