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은 9월 임직원에게 이 같은 내용의 편지를 보내 글로벌 인재 육성 및 역량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효성은 글로벌 사업성과를 이뤄내려면 회사의 핵심가치 체계인 ‘효성 웨이(Hyosung Way)’를 전 임직원에게 심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를 위한 다양한 사내(社內) 교육을 하고 있다.
효성 웨이란 최고의 기술과 경영역량을 바탕으로 보다 나은 인류 생활을 선도한다는 ‘미션’과 ‘최고’(Global Excellence), ‘혁신’(Innovation), ‘책임’(Accountability), ‘신뢰’(Integrity) 등 효성이 추구하는 4가지 핵심가치를 의미한다. 신입 및 경력사원은 입사 직후 오리엔테이션에서 효성 웨이의 기본 개념을 처음 접하게 되며 팀장급 이상은 리더십 워크숍 참석해 효성 웨이를 배운다. 이외에도 효성은 핵심 인재를 발굴해 교육함으로써 차세대 경영자로 양성하기 위한 ‘GMC(Global Management Course)’ 교육을 실시한다. 참가자는 총 144시간의 교육과정에서 경영자의 기본 소양은 물론이고 경영이슈 해결 과정, 전략적 판단 등의 경영역량 강화, 실행력 강화, e-MBA 과정을 거치게 된다. 효성 측은 “GMC 과정을 통해 업무 전문가에서 경영 전반을 이해하는 인재로 거듭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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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부터는 중국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임직원 중 참가자를 선발해 중국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등 주요 대학들에 현지 어학연수를 지원하고 있다. 중국 어학연수 파견 전 6개월 동안 어학원에서 집중적으로 학습하고 현지에서 6개월 동안 학습할 수 있도록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