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현장 일대 농작물 238ha(72만 평)와 산림68ha(20만 평)가 완전히 메말랐고, 3200여 마리의 가축들이 이상 증상을 보였다. 주민들도 고통을 호소해 봉산리와 임천리 주민 300여 명이 긴급 대피해야 했다.
순식간에 공포의 땅으로 변해버린 곳, 그 위험천만한 현장에 채널A ‘관찰카메라 24시간’(10월 16일 화요일 밤 11시)이 긴급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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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 대부분은 대피소로 이주를 마쳤고, 몇몇 남은 주민들은 불산에 대한 공포와 근심에 가득 찬 표정이었다. 마을에서 10km 정도 떨어진 곳에 마련된 대피소에는 110여 명의 봉산리 주민들이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마을을 바삐 움직이는 건 불산의 농도를 측정하기 위해 파견된 환경부 직원들 뿐. 대책본부가 준비한 이동검진차량에는 검진을 받으려는 공단 근로자가 오전부터 줄을 이었다. 카메라 8대의 눈에 비친 봉산리의 24시간은 시종 불안과 공포였다.
저 땅을 영영 잃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제작진조차 '보이지 않는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불산 누출 사고 후의 숨 막히는 봉산리 현장은 16일 밤 11시, 채널A ‘관찰카메라 24시간’에서 공개된다.
▶ [채널A] 8인의 VJ들과 함께하는 ‘관찰카메라 2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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