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러행원’ 처우개선 포함 업무시간 단축 방안 합의
은행권 노사는 야근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오후 7시에 업무용 컴퓨터를 강제로 끄는 방안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은행창구에서 일하는 ‘텔러 행원’이 계약직으로 1년만 일하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데 합의했다.
전국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15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2012년 산별중앙교섭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타결된 교섭안에 따르면 은행들은 업무시간 단축을 위해 오후 7시에 업무용 컴퓨터를 강제 종료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야근 등으로 불가피한 경우에는 부서장의 승인을 미리 받아야 한다. 이 방안은 은행별 노사교섭을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된다. 은행들은 또 텔러 행원의 무기계약직 전환기간을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해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 불안을 완화하기로 했다.
광고 로드중
김유영 기자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