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디펜딩 챔피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기세가 NLCS(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이어지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NLCS 1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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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프리즈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MVP에 오르며 세인트루이스가 정상 등극을 하는데 지대한 공을 세운 후 이번 시즌 기량이 만개하며 지난해와 같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비록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나섰으나 세인트루이스의 기세는 경기 초반부터 매서웠다.
경기 초반부터 범가너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0-0으로 맞선 2회초 터진 프리즈의 2점 홈런과 4회초 벨트란의 2점 홈런, 피트 코즈마(24)와 존 제이(27)의 적시타를 묶어 스코어를 6-0으로 벌렸다.
‘리버스 스윕’으로 NLDS(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를 통과한 샌프란시스코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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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샌프란시스코의 반격은 딱 여기까지였다. 선발 투수 랜스 린(25)을 일찍 마운드에서 내리고 계투 작전을 펼친 세인트루이스의 불펜을 공략하지 못했던 것.
마찬가지로 세인트루이스 역시 범가너를 일찍 마운드에서 내리고 계투 작전을 편 샌프란시스코의 불펜을 상대로 득점하지 못했지만 리드를 잡고 있는 쪽은 세인트루이스였다.
철통과도 같은 불펜의 호투 속에 양 팀은 4회 이후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세인트루이스의 6-4 승리로 막을 내렸다.
시즌 42세이브를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제이슨 모테는 9회말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확실한 마무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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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선을 잡은 세인트루이스와 홈에서 열린 1차전을 놓친 샌프란시스코의 NLCS 2차전은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양 팀의 선발 투수로는 세인트루이스가 크리스 카펜터(37)를 예고했고, 샌프란시스코가 라이언 보겔송(35)을 등판 시킬 것이라 밝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