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로 서울 ‘한치 카르파치오’
카페베네의 세컨드 브랜드인 이탈리안 패밀리레스토랑 ‘블랙스미스’는 일명 꽃피자로 불리는 ‘피자 프리마베라’를 선보이고 있다. ‘화려함을 먹는다’는 콘셉트의 이 피자는 화덕에서 갓 구워낸 담백한 도(dough)에 신선한 루콜라와 식용 꽃 토핑을 얹었다. 칼로리가 적어 몸매 유지에 신경 쓰는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
사용하는 꽃은 혈액을 맑게 해주는 소국, 비타민이 풍부한 미니장미, 신경안정 효과와 함께 습진 등 피부질환에도 좋은 팬지 등이다. 4월에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토핑용으로 팬지 12만5000여 송이, 소국과 미니장미 3만여 송이를 사용했을 정도로 잘 팔린다. 블랙스미스 관계자는 “대부분 여성들이 꽃을 좋아한다는 점에 착안해 맛과 모양, 영양까지 갖춘 식용 꽃을 골라 이탈리안 요리에 접목해 봤다”며 “앞으로도 식용 꽃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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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식용 꽃은 비빔밥, 샐러드, 튀김 등의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고 있다. 식용 꽃을 사용할 때는 꽃가루 알레르기를 막기 위해 암술 수술 꽃받침은 제거하는 것이 좋다. 장식용으로 쓰는 일반 꽃은 농약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식용으로 재배하는 꽃만 섭취해야 한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