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의 한 승용차 안에서 40대 남녀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이들이 수면제를 복용하고 밀폐된 차 안에 연탄불을 피운 것으로 보아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8일 오후 11시 20분께 전남 여수시 화양면 도로에서 승용차가 가로수에 부딪힌 채 멈춰 서 있는 것을 지나가던 택시기사가 발견해 119구급대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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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안에서 부부 사이인 A씨(47)와 B씨(40·여)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5개의 빈 수면제 약통과 불에 타고 있는 연탄도 발견됐다. 이들은 다행히 발견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