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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우리동네 약초빵을 명품 먹거리로”

입력 | 2012-10-09 03:00:00

■ 대한민국 마을기업 박람회




경북 문경새재에 열린 대한민국 마을기업 박람회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참가기업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에서 열린 ‘대한민국 마을기업박람회’가 마을기업의 발전가능성을 보여줬다.

6, 7일 문경새재 1관문 앞에서 열린 박람회장에는 5만여 명이 찾아 전국 마을기업의 제품을 살펴보거나 구입했다. 경북도와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행정안전부가 마을기업 활성화를 위해 처음 마련한 박람회는 관람객을 3만여 명으로 예상했으나 2배가량 많은 사람이 찾았다. 주말을 이용해 문경새재를 찾았던 사람들이 행사장을 많이 방문했다.

마을기업은 마을단위 주민들이 특산물을 가공 판매하기 위해 설립한 것으로 이번 박람회에는 16개 시도에서 141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가기업들은 고추장 된장 청국장을 비롯해 미역 다시마 건어물 등산복 국수 소금 빵 미숫가루 한과 약초 등 지역특색을 살린 상품을 출품해 호응을 받았다.

마을무지개 무의도웰빙 우리마을 보물상자 뫼와구름골 민들레푸드 덕천이모네식품 등 기업의 이름도 정겨워 방문객에게 친밀하게 다가갔다. 고교 동창들과 문경새재 등산을 왔다가 찾은 정현수 씨(52·대구 서구 평리동)는 “약초를 넣은 빵과 미숫가루를 좀 샀다”며 “대량생산이 아니라 마을주민들이 정성껏 마련한 제품이어서 정겹고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마을기업인들은 제품 판매뿐 아니라 호방빵 만들기 체험 같은 행사를 마련했으며 공연기업인 국악나루(서울 강동구)와 조선그루브(대전 유성구), 문경새재 아리랑(문경시) 등은 공연으로 볼거리를 선사했다. 또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마을기업 육성’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과 일본의 우수마을기업 사례 발표를 통해 마을기업의 경쟁력을 모색했다. 경북 군위찰옥수수영농조합법인 관계자는 “작은 지역에서 최고 품질이 되면 전국뿐 아니라 국제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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