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코스 단체전 우승 ‘영주마라톤’ 3인의 주자
서 씨는 “단체전은 개인전에 비해 부담감이 훨씬 크다. 책임의식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개인전이야 뛰다가 힘들면 도중에 포기하면 그만이지만 단체전은 1명이 포기하면 나머지 팀원의 완주도 허사가 되고 만다. “힘들어도 끝까지 뛰어야 하고 낙오하는 동료가 나오지 않게 서로 격려하면서 달려야 한다”는 게 서 씨의 설명이다.
이들 셋은 일을 마치고 저녁에 모여 함께 훈련하면서 호흡을 맞춰왔다. 8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영주마라톤의 회장을 맡고 있는 최 씨는 “모임의 회장은 내가 맡고 있지만 훈련 때나 대회 때 우리 팀을 앞에서 끌어주는 리더는 서인성 회원”이라며 우승의 공을 서 씨에게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