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쇼 제왕’ 제이레노, 강남스타일 패러디…노홍철 대체남까지 ‘폭소’
미국 토크쇼의 제왕 제이 레노(62)도 강남스타일에 푹 빠졌다.
미국 NBC의 간판프로 ‘제이 레노의 투나잇 쇼’에서 제이 레노는 직접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했다.
이에 제이 레노는 “이건 민감한 사안이다. ‘강남스타일’은 내 아이디어다. 다른 사람이 동시에 같은 아이디어를 생각한 경우라고 할까…. 내 아이디어를 훔쳐간 것 같다”고 한숨을 쉬며 “일단 영상을 한번 보자”며 ‘강남스타일’ 패러디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강남스타일’을 ‘데님스타일’로 다르게 표현했지만,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깨알같이’ 모방한 모습이다.
첫 화면부터 싸이가 선글라스를 끼고 누워있는 모습을 그대로 따라하고, 제이 레노는 어눌한 한국어 발음으로 “오빤 데님스타일”을 외친다.
이후 어린 아이가 등장해 춤을 추는 장면에서는 똑같이 어린 아이가 나와 말춤을 춘다. 또 노홍철이 등장하는 엘리베이터 장면에서는 노홍철 대역이 등장해 노홍철의 ‘저질 댄스’를 똑같이 재현한다.
한편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빌보드 싱글차트 2주 연속 2위를 차지, 영국 음악 차트에서도 1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싸이는 오늘 4일 밤 10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무료 공연을 펼치는데 이어 16일 미국으로 출국, 국내외를 오가며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