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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원 특허청장 “WIPO, 기업간 특허분쟁 제 역할해야”

입력 | 2012-10-04 03:00:00

김호원 특허청장 총회 연설




김호원 특허청장(사진)이 “최근 다국적 기업들 간에 벌어진 ‘특허전쟁’은 국제 지식재산 시스템이 맞닥뜨린 최대의 위기”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각국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1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0차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총회에 참석해 “삼성-애플, 코오롱-듀폰 소송처럼 최근 세계 곳곳에서 제기되는 특허분쟁은 기업들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WIPO가 분쟁 해결에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세계 지식재산권 시스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선진국과 개도국 간 지식재산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국 지식재산권 관련 대표들은 향후 특허분쟁 및 지식재산 격차 해소 이슈를 WIPO의 주요 의제로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