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과 충돌장면 본 누리꾼들… 정부에 장비교체-개선 요구
25일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영해에서 일본 순시선과 ‘물대포 교전’을 한 대만 순시선의 물대포 성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대만에서 나오고 있다.
TV를 통해 당시 상황을 지켜본 대만 누리꾼들은 일본 순시선이 말 그대로 ‘물대포’ 같은 강한 물줄기를 뿜은 반면 대만 순시선에서 나온 물줄기는 턱없이 약했다는 것. 누리꾼들은 “대만 순시선의 물줄기는 마치 어린이 소변같이 약했다”며 정부에 장비 교체를 요구했다.
당시 주변 해역의 어선에서 상황을 목격한 한 어민은 “일본 순시선의 물대포는 대만 것에 비해 물줄기가 세고 뻗어가는 힘이 좋았다”고 말했다. 일본 순시선은 자동 발사식 물대포를 사용하지만 대만 순시선은 수동으로 조작하는 ‘고수압 물 호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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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연상 기자 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