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에서…’ 주제가 불러… 아카데미 주제가상-그래미상
1961년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주제곡인 ‘문 리버’는 합창단과 주연배우 오드리 헵번이 부른 것을 이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윌리엄스가 다시 부르고 앨범에 수록해 밀리언셀러가 됐다. 당시 이 노래는 아카데미 주제가상에 이어 그래미 ‘올해의 노래상’도 받았다.
윌리엄스는 8세 때 교회 합창을 함께 한 3명의 형제와 보컬그룹 ‘윌리엄스 브러더스 쿼텟’을 결성해 가수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문 리버’를 히트시킨 뒤 1962년 NBC방송 ‘앤디 윌리엄스쇼’를 9년간 진행했다. ‘문 리버’를 테마곡으로 삼은 이 프로그램은 3개의 에미상을 수상했다. 뉴욕타임스는 “엘턴 존, 마마스 앤드 파파스 등을 게스트로 출연시킨 이 쇼는 훗날 ‘데이비드 레터맨쇼’ 등 많은 버라이어티쇼의 모델이 됐다”고 보도했다.
광고 로드중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