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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라파엘 나달(26·스페인)이 최근 자신을 제치고 세계랭킹 3위로 뛰어오른 앤디 머레이(25·영국)에 대해 덕담을 던졌다.
나달은 25일(현지 시각)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윔블던 준우승-올림픽 우승-US오픈 우승으로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 중인 머레이에 대해 “난 언제나 그가 언젠가는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할 거라고 말해왔다”라며 “이번이 끝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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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은 “실질적으로 머레이가 경기력 면에서 바뀐 것은 없다(His game has not changed practically)”라며 “다만 정신적인 부분이 바뀌었다(What has changed is his mentality). 올림픽에서의 우승 경험이 그가 US오픈을 우승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 “머레이는 대단히 인상적인 재능을 가진 선수”라며 “나는 언제나 그가 언젠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할 거라고 말했었다. 이번 한번만이 아니다. 그는 더 우승할 것”이라고 축복하기도 했다.
나달은 이 인터뷰에서 “정확한 복귀 시기는 아직 알 수 없다”라며 사실상 오는 11월 체코에서 열리는 데이비스컵 결승에는 불참 의사를 밝혔다. 나달은 내년 1월 호주오픈에서 코트로 돌아오는 것을 원하지만, 이마저도 아직 분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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