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광해’-‘간첩’ 포스터(왼쪽부터). 사진제공|리얼라이즈픽쳐스·CJ 엔터테인먼트·(주)영화사 울림
흥행 독주다.
이병헌 주연의 영화 ‘광해: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가 스크린 싹쓸이에 힘입어 경쟁작을 따돌리고 압도적인 흥행 1위에 올랐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광해’는 21일부터 23일까지(이하 동일기준) 119만2695명을 동원해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이 기간동안 ‘광해’가 확보한 스크린 수는 922개. 누적관객은 322만7952명이다.
20일에 개봉한 ‘간첩’은 스크린 576개를 확보했는데도 34만1696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광해’ 보다 약 80만 명이 적은 수치. ‘간첩’의 누적관객은 41만5422명이다.
‘광해’와 ‘간첩’의 흥행 대결은 추석 연휴가 시작하는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 올해 추석 극장가 대목을 겨냥한 한국영화는 두 편 뿐이다.
박스오피스 3위는 밀라 요보비치 주연의 액션 시리즈 ‘레지던트 이블5:최후의 심판’이 차지했다. 13일에 개봉한 이 영화는 같은 기간 311개 스크린에서 10만1271명을 동원, 누적관객 50만1391명을 기록했다.
애니메이션 ‘테드 황금도시 파이티티를 찾아서’는 개봉 첫 주 301개 스크린에서 8만1313명을 불러 모아 누적관객 10만920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