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지원 조건으로 추진
쌍용건설이 채권단의 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정규직의 30%를 감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임원의 50%를 포함해 정규직의 30%를 줄이는 내용의 자구계획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 안이 실행될 경우 쌍용건설의 정규직 1200명 가운데 360여 명이 줄어든다. 이에 앞서 쌍용건설은 “유동성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진행하던 신입사원의 공채를 취소하기도 했다. 쌍용건설은 지난달 31일 만기가 돌아온 B2B전자어음(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520억 원을 상환하지 못하는 등 유동성 문제에 시달려 왔다.
▶본보 15일자 A16면 쌍용건설, 유동성 위기로 신입공채 돌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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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