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주요 은행에 요청
금융위원회가 금융권이 고졸 신규 채용을 내실 있게 시행하도록 지도에 나섰다.
추경호 금융위 부위원장은 14일 전국은행연합회 등 5개 금융 관련 협회와 주요 은행, 정책금융기관의 고위 관계자들을 불러 금융권이 발표한 고졸 채용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추 부위원장은 “(고졸 채용 계획이) 일회성 홍보에 그치지 않게 진정성을 갖고 적극적으로 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는 동아일보가 금융권이 고졸 채용 실적을 발표하면서 ‘눈속임’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 지 하루 만에 정부가 내놓은 후속조치다.
▶본보 13일자 A1면 금융권 고졸사원 채용 실적… 기존 일자리 포함해 뻥튀기
▶본보 13일자 A3면 원래 고졸 있던 비정규직 자리 채우고… 경력직 합쳐 생색
금융위는 앞으로 고졸 ‘신규 채용’ 실적을 따로 집계해 정기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