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이 보유한 스타인웨이 그랜드 피아노 다섯 대가 총출동하는 장관이 펼쳐진다. 22일 오후 7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아시아 그랜드 피아노 콘서트’에서다.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7개국 70명의 피아니스트가 번갈아 무대에 올라 장대한 하모니를 선사한다.
이 콘서트는 장혜원 서울종합예술학교 학장이 주축이 돼 꾸려온 ‘그랜드 피아노 콘서트’의 13회째다. 해마다 펼쳐지는 이 피아노 페스티벌은 2006년 100명의 아시아 피아니스트를 초청해 ‘아시아 그랜드 피아노 콘서트’를 연 이래 3년마다 아시아의 축제로 만들고 있다. 2009년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연주회(피아니스트 136명 참여)를 열었다.
올해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일본 싱가포르 홍콩에서 활약하는 피아니스트들이 서울에 모인다. 장 학장은 “여행비용도 각자 부담이고 무료로 연주하는 조건인데도 한국무대에 서고 싶다는 이들이 줄을 서서 행복한 고민을 했다”면서 “문화교류로 공감대를 확산하자는 뜻을 살려 레퍼토리를 꾸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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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