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웅.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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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5승째 신재웅의 선발 도전기
시즌 첫 선발 7월에 2176일만의 V
8·9월엔 최강 삼성 상대로 2승 올려
“LG 재입단때 맘 먹었던 계획 아직…
체중·볼 스피드 올려야…갈길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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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꽃을 피우다!
신재웅은 올 시즌 점점 희망을 꽃피우고 있다. 6월 3일 처음 1군 마운드를 밟았던 그는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던 7월 26일 잠실 두산전에서 5.2이닝 1실점의 역투로 승리투수가 되는 감격을 맛봤다. 2006년 1안타 완봉승 이후 2176일 만의 승리투수가 됐다. 8월 10일 대구 삼성전에서 6이닝 3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고, 4일 대구 삼성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3승째(1패)를 수확했다. 2005년과 2006년 1승씩을 챙겨 개인통산 2승이 전부였던 그는 올 시즌에만 3승을 올려 통산 5승째를 기록하게 됐다.
○영리한 투수, 그러나 아직 갈 길은 멀다!
신재웅은 최강전력을 자랑하는 선두 삼성을 2차례 만나 모두 꺾으며 새로운 ‘삼성 킬러’로 떠올랐다. 8월에 만났을 때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으로 요리했다. 유난히 낯선 투수에게 고전하는 삼성은 신재웅에 대해 분석하고 나섰지만, 신재웅은 이번에는 8월에 보여주지 않았던 스플리터로 삼성 타선을 혼란에 빠뜨렸다. 영리한 투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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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