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엘로리는 인터넷 서점 ‘아마존’에 익명으로 자신의 작품인 ‘그는 천사를 믿었다’에 대해 평점 최고점수인 별점 5개를 주고 “현대의 걸작” “오싹할 정도”라고 극찬하는 서평을 남겼다. 반면 마크 빌링엄과 스튜어트 맥브라이드 등 라이벌 작가의 작품은 “영국에 널린 흔한 경찰소설 중 하나”라고 평가절하했다. 엘로리의 이런 행위는 영국 첩보소설 작가 제러미 던스가 트위터에서 폭로하면서 밝혀졌다.
엘로리는 이날 성명에서 “개인적 견해를 이런 방식으로 퍼뜨린 판단 착오에 대해 진심으로 후회하고 독자와 동료 작가들에게 사죄한다”고 밝혔다. 동료 작가들과 독자의 항의가 빗발치자 결국 엘로리가 직접 성명을 발표해 사죄한 것. 엘로리가 익명으로 올린 서평은 모두 삭제됐다. 엘로리는 ‘2010년 올해의 범죄소설’상을 받은 영국의 유명 작가다. 그의 대표작 ‘그는 천사를 믿었다’는 한국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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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