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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첫 흑자… 상반기 영업이익 348억

입력 | 2012-09-03 03:00:00

KTX새 노선 증설 효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005년 1월 출범 이후 처음으로 상반기(1∼6월) 영업흑자를 냈다. 코레일은 운송사업 수익 등 상반기 영업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 늘어난 2조4983억 원으로 영업비용(2조4635억 원)을 뺀 영업이익이 348억 원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해 상반기에 영업적자 1617억 원을 냈지만 올해 영업수익이 10% 넘게 성장했고, 영업비용은 지난해 대비 5% 증가에 그쳐 영업이익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이 영업흑자를 낸 일등 공신은 고속철도(KTX) 수혜 지역의 확대다. 코레일 관계자는 “올해 들어 KTX 경전선과 전라선이 새로 운행되고, 여수엑스포 관람객용 KTX가 신설된 후 매출도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KTX 매출은 지난해 6758억 원에서 7196억 원으로 6.5%가량 증가했다.

여기에 올해 개통한 경춘선 ‘ITX-청춘’의 매출 확대와 만 25세 이하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내일로 티켓’의 판매 증가 등도 영향을 미쳤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