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지 자산 재평가 결과 한강 30조원 가장 비싸
정부가 소유한 주요 자산 중 장부가격이 가장 높은 것은 한강인 것으로 나타났다. 독도의 자산 가치는 73억7000만 원으로 평가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국회에 제출한 ‘2011 회계연도 재무결산보고서’를 통해 주요 국유자산을 재평가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 소관 자산의 전체 가치는 542조7000억 원 수준. 이 중 현금화가 가능한 유동자산 119조8000억 원을 제외하면 사회기반시설(SOC) 자산이 272조1000억 원, 하천 등 일반유형자산이 150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강의 가치는 토지가액을 포함해 29조9472억 원으로, 전체 2위인 낙동강(14조366억 원)에 비해 15조 원 이상 높았다. 독도의 가치는 토지 101필지(10억7000만 원), 독도 주민숙소(30억 원), 등대(33억 원) 등 총 73억7000만 원으로 계산됐다. 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 가치’ 등은 제외된 금액이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