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印尼 등 6개국 방문… 中 “지역 긴장 높일 것” 비판
클린턴 장관의 잇따른 아시아 순방은 미국이 태평양 회귀를 선언한 후 이 지역에 대한 전략적 접근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 국가들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를 집중 논의해 아시아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29일 “클린턴 장관의 PIF 참석은 이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을 높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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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에서는 클린턴 장관이 다음 달 4, 5일 베이징(北京)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중국과 일본이 갈등을 빚고 있는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문제를 거론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베이징=고기정 특파원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