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FTA와 동시 추진
이시형 통상교섭본부 통상교섭조정관은 29일 브리핑에서 “한국이 RCEP에 동참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마지막 검토를 하고 있다”며 “한중일 FTA와 RCEP에 모두 참여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통상교섭본부 당국자는 “아세안 측과의 RCEP 참여를 위한 실무협의가 거의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RCEP는 아세안이 주도해 아태 지역을 하나의 자유무역지대로 통합하는 ‘아세안+6 FTA’다.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총 16개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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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EP 역내 인구는 32억 명으로 인구 규모 면에서 세계 자유무역지대 중 가장 크다. 다만 참여국 간의 경제수준 차가 크고 무역 여건도 달라 한국이 추구하는 ‘높은 수준의 무역자유화’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