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 ‘포레카’는 문제 해결의 장
포스코는 2009년 9월 직원들의 창의력 향상을 위한 놀이공간인 ‘포레카’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 개관했다. ‘포레카’란 깨달았다는 의미의 ‘유레카’와 포스코를 결합한 것으로 포스코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마당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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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2009년 12월에 제철소가 있는 포항과 광양에도 포레카를 개관했다. 지난해 광양제철소는 제철소 근무 특성에 맞춰 24시간 개방하고 있는 포레카 공간에 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카페테리아 관리자가 퇴근하는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무인 매점을 설치하기도 했다. 포스코 아이디어의 원천인 이곳은 최근 1년 동안 일반기업과 정부기관 등 총 100개 기관에서 방문했고 포레카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회의가 200회 열렸다.
○ 글로벌 통섭형 인재로 육성
포스코에 입사하게 되면 신입사원은 3년 동안 역량개발 프로그램에 따라 육성된다. 입사 1년차에는 포항과 광양제철소에서 현장교육을 받고 2년차에는 개선과제 수행과 발표대회를 갖는다. 마지막 3년차에는 본인 업무에 대한 연구논문을 작성해야 한다. 이후에도 국내외 경영학석사(MBA) 과정과 지역전문가, 해외유학, 순환보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또 계층별로 핵심 인재를 선정해 리더 육성과정으로 교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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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옥 1층 어린이집으로 활용
포스코는 믿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해 직원들이 자녀 양육 걱정을 줄이고 업무에 몰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포스코는 2010년 3월 대치동 포스코센터에 60명 정원의 어린이집을 열어 자녀의 어린이집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임대료가 높은 서울 강남 한복판의 사옥 1층 로비에 육아시설을 만든 것은 국내에서는 드문 일로 화제가 됐다.
포항과 광양에는 2006년부터 99명 정원 규모의 어린이집을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포항제철소 어린이집은 올해 2월 리모델링 공사를 해 규모를 두 배로 늘려 195명을 보육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제철소 주택단지 내에 지어진 어린이집은 단독 건물 형태로 실내 활동실과 식당, 놀이터 등으로 구성됐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