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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22·고려대)야말로 진정한 올림픽 챔피언인 것 같다.”
‘피겨 전설’ 알렉세이 야구딘(32·러시아)이 최근 선수생활 연장을 선언한 김연아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야구딘은 “김연아는 모든 걸 다 가진 선수다. 점프-스핀-스텝 등이 이미 탁월하고, 복장 같은 부분도 완벽하다.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이 그녀를 더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라고 호평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김연아가 굉장히 진실되고 좋은 사람인 것을 알았다. 이건 올림픽 챔피언이 갖기 힘든 부분”이라며 “김연아야말로 진정한 올림픽챔피언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야구딘은 또 “김연아는 피겨 세계의 아이콘이다. 나는 물론 러시아팀을 응원하겠지만,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기원한다”라면서 “내 아내가 말하기를 ‘피겨는 연습하는 게 아니라, 얼음 위를 매번 즐기는 것’이라고 했다. 김연아도 빙판 위에서의 매 순간을 즐겼으면 좋겠다”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올림픽공원|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