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스포츠동아DB
두산 이종욱(32)이 리드오프로 복귀했다. 김진욱 감독은 22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이)종욱이를 앞으로 붙박이 1번으로 쓰겠다”고 못 박았다.
이종욱은 원래 팀의 리드오프였다. 출루하면 빠른 발로 상대 배터리를 흔들며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내곤 했다. 올해도 1번타자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극심한 타격난조를 보이면서 7∼9번에 배치됐다.
사실 현재 타율도 2할3푼대에 불과하다. 그러나 김 감독은 “후반기부터는 안정적인 라인업을 가져가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여전히 라인업은 미완성이지만 1번에 (이)종욱이로 가기로 잠정 결정했다. (김)현수는 원래 3번이고, 4번 (윤)석민이도 가능한 흔들지 않으려 한다”이라고 설명했다.
잠실|홍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