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지속되는 ‘아테콜’ 주름시술
아테콜을 이용한 주름시술은 효과가 오랫동안 지속된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촉감이 딱딱하지 않고 내 살과 같이 느껴진다. 사진은 아테콜 시술 전후. 바노바기성형외과 제공
사람마다 많이 사용하는 얼굴의 근육이 다르듯 주름도 부위와 깊이에 따라 다르다. 인상을 자주 쓰는 사람들은 미간 주름이 나타나고 눈웃음을 많이 치는 사람들은 눈가에 주름이 잡힌다. 부위와 깊이가 서로 다른 주름은 치료 방법도 다르다. 깊이가 깊은 주름은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깊지 않은 주름은 보톡스나 필러 등 간단한 시술로 개선할 수 있다.
아테콜은 필러 중 하나로, 함몰된 부위를 주사로 채우는 보충제다. 외부로부터 이물질이 피부 안으로 들어오면 주변 조직이 이물질을 둘러싼다. 이 때 내부 부피가 증가하고 표면이 밖까지 올라오는데, 바로 이 현상을 응용한 것이다.
미국과 유럽 등에선 20년 전부터 사용되고 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필러 중 효과가 가장 오래 지속되는 필러로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도 받았다.
아테콜을 이용한 주름시술의 최대 장점은 오랫동안 지속된다는 것이다. 시술 이후 상당 기간 지난 뒤에도 조직검사를 하면 아테콜이 소멸되지 않고 체내에 남아있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촉감이 딱딱하지 않고 내 살과 같이 느껴진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하기 겁나거나 필러를 자주 맞을 수 없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피부가 얇아 보형물의 표시가 날까 두려운 사람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시술한 뒤에도 흔적이 거의 남지 않고 자연스럽다. 10∼20분 정도의 간단한 시술로 5∼10년 정도는 젊어 보일 수 있다. 시술한 뒤에는 생활에 별다른 불편이 없어 정상생활로 쉽게 복귀할 수 있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