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네거티브대응팀 본격가동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12월 19일까지 언론과 야당의 혹독한 검증 혹은 네거티브 공세에 맞서야 한다.
먼저 박 후보에게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존재는 최대의 정치적 자산이기도 하지만 부담스러운 ‘유산’이기도 하다. 5·16군사정변과 10월 유신에 대한 역사관 등 독재의 흔적들 때문이다. “5·16은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라는 박 후보의 역사인식은 이번 경선의 최대 논란거리 중 하나였다. 1975년 8명이 사형당한 ‘인혁당 재건위’ 사건이 2007년 재심에서 무죄판결이 나오자 “법원에서 정반대의 두 가지 판결을 내렸다. 앞으로 역사가 (진실을)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도 논란이 됐다.
1979년 박 전 대통령 사망 이후 정치를 시작하기 전까지 박 후보의 사생활도 검증 대상이다. 육영재단 이사장 시절의 최태민 최순실 부녀의 전횡 의혹, 영남대 이사 재직 때 발생한 부정입학 사건(1988년) 등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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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동영상=영어 연설하는 어린시절의 박근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