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초 7·1조치 주도… 노두철-박봉주-곽범기 이어 전승훈도 내각 부총리 컴백
18일 내각부총리로 임명된 전승훈 금속공업상(61)은 1998년 금속기계공업상을 거쳐 2003년 9월 내각부총리로 승진했다. 2009년 4월 부총리에서 해임된 뒤 자취를 감췄던 전승훈은 올해 1월 금속공업상으로 기용된 데 이어 7개월여 만에 부총리 자리를 맡았다.
2003년 9월부터 부총리로 재직 중인 노두철(68)은 최근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구성된 ‘경제관리방식 개선을 준비하는 소조’의 조장을 맡았고 6월 평양 창전거리 준공식과 지난달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 등 주요 행사에 참석하며 ‘실세’임을 과시하고 있다.
광고 로드중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정은이 국제정세와 시대의 요구에 맞춰 경제개혁을 추진하려다 보니 경험과 능력이 있는 이들을 복귀시켜 주민생활 발전에 전념토록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