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축제 순회 개최 합의… 내년 전남 강진서 첫 행사
강진군은 올해 열린 ‘제40회 강진 청자축제’ 기간에 강진을 방문한 중국 저장(浙江) 성 룽취안(龍泉) 시 당서기와 일본 나가사키(長崎) 현 하사미(波佐見) 정 정장 등이 ‘한중일 세계 도자문화 예술축제’(가칭) 공동 개최에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강진군은 중국 룽취안 시, 일본 하사미 정과 2010년 자매결연했다.
한중일 세계 도자문화 예술축제는 내년에 강진에서, 이듬해(2014년)에는 중국 룽취안 시에서, 2015년에는 일본 하사미 정에서 학술행사, 문화행사, 경영(전시·판매)행사, 부대행사 등으로 나눠 열기로 했다. 학술행사로 도자역사, 도자예술, 도자기술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국제적으로 명망 있는 도예작가 초대전, 미래의 도자를 이끌어갈 인재 발굴의 장이 될 국제 청자공모전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경영 행사는 3국의 도자기를 판매 홍보하는 부스와 할인 가게 운영, 도예 관련 기자재와 산업전 개최 등 경제적 측면에서 3개국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광고 로드중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